- 당내 의원 입각, 최소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는 26일 경기 양평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 당직자 연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 모두를 망치고 있는 연고문화와 청탁문화를 청산하기 위해 청탁에 관한 한 엄격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노, 당선자는 “청탁을 하다가 걸리면 그동안 아무리 잘 하던 기업이나 개인도 그에 대한 댓가를 치루어 엄청난 타격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또한 “앞으로 여러분이 청탁 로비를 받으면 청탁 한 사람은 ‘패가망신을 당할 것이다’고 분명하게 경고를 해달라”고 강조했다.또한 “지역대결구도를 깨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권한을 절반으로 줄이더라도 무엇이든 양보할 생각이 있다고 밝히며 중대선거구제가 아니더라도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치권에 정식으로 협상을 제안하겠다”고 밝히며 한나라당과 권력분담까지 포함한 협상에 나설 뜻을 밝혔다.노,당선자는 새 정부의 내각 구성문제에 대해서는 “2004년 제 17대 총선 때까지는 "개혁대통령과 안정 내각을 기조로 하여 순수 대통령제에 가깝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히며 “현재 상황은 여소야대(與小野大)이고, 총선에 나갈 사람이 입각하면 길어야 9개월 밖에 일하지 못하는 단명 장관이 될 수밖에 없기에 당내 의원들의 입각을 최소화할 것이다”고 정치인 입각 배제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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