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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발효 후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대폭 증가
  • 윤정
  • 등록 2011-11-14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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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산업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3일 'FTA가 자동차 수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란 자료를 통해 "한ㆍ유럽연합(EU) FTA가 발효된 지난 7월 이후 4개월간의 교역동향분석에 따르면 EU로의 수출품목 중 자동차(91%)와 자동차부품(20%) 등 자동차분야의 수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ㆍEU FTA 이후 EU 자동차 시장은 마이너스 또는 한 자릿수의 정체 국면이었으나 현대와 기아 등 우리나라 브랜드의 승용차 판매는 매달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재정부는 "EU 자동차 시장은 전 세계 수요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로서 미국 시장보다도 크며 한국의 14배 규모"라며 "한ㆍEU FTA는 우리나라 완성차 및 부품산업 발전에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중남미 국가인 칠레와 페루의 사례에서도 마찬가지다.
 
2004년 4월 한ㆍ칠레 FTA 발효 이후 승용차와 자동차부품의 관세가 철폐되면서 FTA 발효 이전인 2003년과 비교해 칠레에 승용차 수출은 665%, 자동차부품은 129%가 증가했다.
 
올해 8월 한ㆍ페루 FTA 발효 이후 8월 한 달간 페루로의 자동차 수출도 31%나 늘었다. 여기에 기존에 적용됐던 9%대의 고율관세가 폐지되면 페루 시장에서 우리 자동차의 일본과 중국에 대한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는 이와 함께 최근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는 한ㆍ미 FTA가 발효되면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 보다 빠르게 1400만대 규모의 미국 자동차시장 선점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부는 "승용차의 경우 관세 2.5%가 4년간 유지된 후 완전 철폐돼 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지위를 확보할 전망"이라며 "추가협상으로 미국 관세 철폐가 유예됐으나 우리차의 미국 현지 공장 가동이 크게 늘어 관세 유예에 따른 영향은 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특히 "한ㆍ미 FTA가 발효될 경우 15년간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연평균 대미 수출이 7억2200만달러 늘어날 것"이라며 "기어박스, 브레이크, 조향장치, 타이어휠 등 중소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들도 주요한 수출증가 예상 품목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정부는 "자동차 수출확대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양축의 수레바퀴로서 동반성장의 기회를 얻기 위서는 한ㆍ미 FTA라는 새로운 엔진을 장착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ㆍ미 FTA가 발효될 수 있도록 비준안 및 관계법령의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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