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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제36차 총회에서 ‘서울 어젠다’ 만장일치로 채택
  • 윤정
  • 등록 2011-11-07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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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네스코 총회 최초의 기념주간, 매년 5월 넷째 주 세계 문화예술교육 주간
우리나라가 주도한 의제가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되어 매년 5월 넷째 주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예술교육주간’으로 선포되고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게 된다.
 
11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36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한국 정부의 주도로 발의된 ‘서울 어젠다: 문화예술 교육정책 발전목표’가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이 결의안은 전 세계 문화예술교육 정책 수립의 지침으로 각국 정부에서 활용된다. 또 매년 5월 넷째 주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예술교육주간’으로 지정되어 회원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5월 넷째 주는 2010년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의 폐막일이자, 서울 어젠다가 채택된 5월 28일을 기념하는 것이다.
 
1947년 유네스코 수립 이후, 총회 의결로 기념주간을 선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문화예술교육이 유네스코의 주요 과제로 부상하였음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또한 1950년 대한민국이 유네스코에 가입한 이래, 한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발의한 독립 의제가 총회에서 결의안으로 채택된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소프트파워의 각축장인 유네스코에서 한결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반영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주도한 독립 의제가 총회에서 의결된 최초의 사례이자
유네스코 총회에서 기념주간을 선포한 최초의 사례
 
‘서울 어젠다: 문화예술교육 발전목표’는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에서 107개 참여국에 의해서 채택된 최종 결과보고서로 작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를 거쳐 이번 총회에서 정식 의제로 상정되었다. 동 결의안의 채택에 따라 서울 어젠다에 기초하여 문화예술교육 증진을 위한 유네스코 및 회원국들의 후속 조치가 적극적으로 이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 문화예술교육주간 결의를 이끌어내고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주유네스코 한국대표부(대사 장기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전택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재은)은 총회 기간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서 다각적인 홍보 전략을 펼쳐왔다.
 
10월 28일 주유네스코 한국대표부의 주최로 열린 유네스코 ‘한국의 밤(Korea Evening)’ 행사에서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현장 사진과 영상을 소개하는 한편, 회원국 대표와 일대일 면담을 통하여 한국 정부의 의지를 알렸다. 또한 11월 1일에는 회원국 대상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여 문화체육관광부가 올 5월 개최하였던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를 사례로, 주간 선포의 필요성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설득하였다. 회의장에는 그간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성과와 현장 사진을 담은 영문 브로슈어가 배포되었다. 특히 유네스코의 기념주간 선포는 전례 없는 일이라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유네스코 사무국에는 법률 자문관과의 절차적 확인을 통하여 한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피력하는 등 다각적인 전략으로 결의안 채택을 이끌어내었다. 

32개국이 잇달아 지지 발언 요청하여 만장일치 채택, 회의장은 뜨거운 열기
 
11월 4일 오후 유네스코 총회 산하 문화분과 위원회에서 한국 대표단의 기념주간 선포를 위한 지지 요청 발언이 있자 각국 대표단이 앞다투어 지지 발언을 요청하며 약 한 시간 동안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과 그간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감사와 공감의 발언이 이어졌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필리핀, 이집트, 알제리, 우즈베키스탄, 수단, 라트비아, 덴마크, 그리스, 프랑스, 독일, 멕시코, 페루, 체코, 케냐, 가봉, 튀니지, 온두라스, 터키, 레바논, 쿠웨이트 등 32개국의 지지 발언 요청이 쏟아지자, 의장이 26번째 국가 발언 이후 만장일치 의사를 확인하고 결의안을 채택해야 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라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총회 기간 회원국 대표를 일대일로 만나면서 앞으로 문화예술교육이 학교나 미술관 외에도 병원, 복지 시설과 수많은 일상 공간에 확산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회원국 간에 형성되었다.”라며 “앞으로 문화 다양성, 문화 간 대화, 지속이 가능한 발전 등 유네스코의 주요 어젠다와 접목하여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실천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국제적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증대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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