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 시행…내년 3월 전면 시행 계획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음식점쓰레기 종량제를 대비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부안군은 11월 1일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하이얀 아파트 355세대가 참여하며 대상가구의 경우 전용 용기와 납부필증(칩)이 무료로 배부된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세대들은 관리사무소에서 배부한 용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담아 납부필증을 꽂아 수거일 전날 지정장소에 내놓으면 음식물처리 차량이 수거하게 된다. 전용 용기를 받지 못한 세대의 경우 관리사무소에 신청하면 확인 후 받을 수 있다.
단, 납부필증은 종량제가 전면 시행되는 내년 3월 1일 이후에는 사용할 수 없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하고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해 개선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부안지역은 음식물쓰레기 배출양에 상관 없이 수수료를 부담시켜 쓰레기를 감량해 배출하는 군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쓰레기 감량의지를 약화시켜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실례로 지난 2009년 부안읍과 변산면, 줄포면, 진서면 등 4개 읍·면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연간 3,286톤이었으나 지난해 3,542톤으로 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음식물의 20%의 감량효과를 거둬 연간 2억원의 처리비용 등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종량제를 처음 시행하는 터여서 어려운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나 버려지고 낭비되는 음식물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 주민들의 인식개선과 협조가 필요하다” 며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향후 감량효과가 큰 방식을 채택해 종량제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음식물쓰레기의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량에 맞게 처리 수수료를 내는 제도로 정부의 친환경 음식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에 따라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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