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이 지역내 기생하는 조직폭력배 6개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돌입한다.
익산경찰은 27일 관내에 활동중인 조직폭력배 6개파 170여명에 대한 관리 체계 재점검을 통한 자금줄 차단 등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조폭전담팀을 비롯해 사행성게임장과 유흥업소를 담당하는 생활질서계, 수사과, 형사과, 정보과 등 관련부서 전 경찰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조폭동향보고대회 겸 긴급대책보고회까지 연 익산경찰은 조직폭력배의 발호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금까지 조직폭력배 관리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익산경찰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서 익산이 조폭의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제2의 인천사건이 일어날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크게 지적되면서 아예 이번 기회에 조폭들을 뿌리 뽑을수 있는 다양한 대안 강구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일단 지역에 기생하고 있는 조폭들이 자금마련활동으로 삼고 있는 사행성게임장과 유흥업소를 특별관리 대상으로 삼아 자금마련을 원천 차단하고, 조폭를 전담하는 형사과 강력5팀 6명의 형사가 각각 1개파씩 전담토록 하면서 정보활동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익산서 장성진 형사과장은 "익산지역 조직폭력배들은 현재 세력다툼이나 이권사업을 둔 갈등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늘상 위험 요소를 안고 있는 존재이기에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소탕작전에 들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경찰이 현재 관리하는 지역 조폭은 조직 6개파에 170여명으로, 배차장파와 역전파, 구시장파 등 3개파는 비교적 큰 조직에 속하고, 백화점파와 대전사거리파, 중앙동파는 실질적 활동이 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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