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기간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교통사고가 지난해 설 때보다 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금융감독원은 설연휴 기간인 지난달 23일부터 닷새동안 보험사에 접수된 물적사고가 모두 7만 5백여 건으로, 지난해 설 때보다 28%인 만 5천여 건이 증가했다고 밝혔다.또 인사사고로 다친 피해자는 모두 2만 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천 2백여 명, 6.4% 늘었다.올해 설 연휴가 지난해보다 하루 짧았던 점을 감안해 하루 평균 사고 건수로 환산할 경우, 물적사고는 지난해보다 54%, 인사사고는 28% 증가했다.금감원은 이에 따라 지난해말 73.8%에 달했던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앞으로 더 악화될 것으로 예측했다.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 가운데 교통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의 비율로 보험사의 대표적인 경영효율성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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