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안으로 가늠할 수 없는 찰나의 레이스가 펼쳐지게 될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의 욕망이 자칫 빗나갈 경우 금지된 도핑(Doping)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크게 ‘금지약물 체내 투여’ 및 ‘금지방법 사용’을 포함하는 도핑은 승부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기에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도핑을 억제하고 사용을 적발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는 8월 27일 개막하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도핑(Doping)’이란 금단의 유혹을 물리치기 위한 반도핑 준비다.도핑의 어원이 되는 ‘도프(Dope)’란 원래 경주마에게 투여하는 약물을 지칭하며, 도핑이란 선수가 운동경기에서 성적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약물을 사용하거나 특수한 물리화학적 방법을 이용하는 일을 말한다.
대구세계육상대회를 위한 반도핑 준비에 바쁜 곳 중의 하나가 서울 성북구 월송로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도핑콘트롤센터다. 이 센터는 세계도핑방지위원회(WADA)가 인정하는 전세계의 35개 국제공인도핑테스트 기관(32개국) 중 하나다.
1988년 서울올림픽 육상경기 개최를 위해 1985년 KIST 안에 문을 열고 국제공인을 받은 이 센터는 서울올림픽 당시 세계신기록으로 남자 1백미터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 벤 존슨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밝혀낸 곳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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