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는 아시아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비틀스의 성지’로 불리는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공연을 했으며, 일본에서 첫 싱글 ‘Replay-키미와 보쿠노 everything(너는 나의 모든 것)’을 발표하며 일본.한국 가수들 중 데뷔 싱글이 가장 많이 팔린 가수로 기록됐다.
지난 6월 10, 11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의 ‘르 제니트 드 파리’ 공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인 파리’에 참여한 샤이니는 유럽 현지 팬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6월 19일 영국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 앞에서는 샤이니의 인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샤이니는 영국 ‘대중음악의 성지(聖地)’로 통하는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라이브 공연을 했다.
오후 3시40분(런던 현지시각)에 열린 이날 무대는 언론과 음반 관계자 등만 참석하는 비공개 공연이었지만, 이른 아침부터 현지 팬들이 몰려 공연시간 즈음에는 1천여명이 모였다. 샤이니가 현지 팬들의 성원에 답하기 위해 스튜디오 밖으로 나오자 1천여명이 내지르는 환호성으로 애비로드 일대가 흔들렸다.
일본에서의 샤이니 활약은 눈부시다. 2010년 12월 26일 도쿄 국립 요요기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벌인 첫 일본 콘서트 ‘샤이니 월드’는 샤이니의 폭발적인 인기를 예고했다. 지난 6월 22일 첫 싱글 ‘Replay-키미와 보쿠노 everything’으로 일본 음악시장에 정식으로 데뷔한 샤이니는 일본에서 역대 한국 그룹 데뷔 싱글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신한류 스타로서의 파괴력을 입증했다.
일본의 권위 있는 음반차트 오리콘에 따르면 ‘Replay-키미와 보쿠노 everything’은 발매 일주일 만에 약 9만1천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싱글 주간차트에서 2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그룹의 일본 데뷔 싱글 판매량으로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번 싱글은 발매 전부터 첫 출하량만 12만 장을 돌파해 대박 행진을 예고했다.
샤이니가 짧은 기간에 최고의 한류스타로 떠오른 것은 이들의 음악성과 남다른 스타일 때문이다. 2008년 데뷔하면서 ‘컨템퍼러리밴드’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샤이니는 기존 아이돌 그룹에서 볼 수 없었던 음악과 패션 스타일로 가요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뛰어난가창력에 직설적인 화법으로 ‘누나들’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유명 패션디자이너 하상백의 고급스런 의상,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샤이니의 일본 소속사 EMI뮤직 재팬의 이사이자 일본 톱가수 우타다 히카루의 총괄 프로듀서인 미야케 아키라씨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샤이니는 기존의 한류층이었던 30대에서 50대를 넘어 10대와 20대 젊은 층의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가창력과 순수함, 창의력 등 향후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가진 보기드문 남성 아이돌 그룹”이라고 평가했다.
샤이니의 글로벌 인기는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서도 잘 드러난다. 7월 6일까지 약 2천4백39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인 ‘링딩동’ 뮤직비디오, 2천78만 건의 ‘루시퍼’ 뮤직비디오는 북미와 동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조회 수를 보이고 있으며, 몽골과 남미, 러시아, 호주에서도 비교적 높은 조회 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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