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테러와 총기난사로 최소 93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24일 단독범행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스포하임 청장은 "그의 범행 동기에 관한 조사는 아무 진전이 없다"고 말했지만 수사단은 1500쪽 분량의 용의자가 이번 테러공격 당일 온라인에 공개한 선언서를 조사하고 있다. 이 선언서에는 작성한 사람이 이번 노르웨이 폭탄테러의 용의자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비크로 확인됐다.
경찰이 테러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현지 TV와 신문는 테러용의자가 브레이비크(32)라고 보도했다. 당국은 22일 브레이비크가 오슬로에 있는 정부청사 밖에 차량폭탄테러를 감행하고 한 섬에있는 한 정당의 청소년 캠프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86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24일 폭탄테러 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슬로 시내 곳곳에 추모식장에는 꽃과 촛불들이 놓이고 노르웨이 국민들이 시내에 있는 한 성당에 모여 이번 폭탄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브레이비크의 변호를 맡은 게이르 리페스타트는 23일 저녁 TV2에서 25일 브레이비크가 처음 법정에 서면 자신의 의뢰인이 자신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이비크는 테러공격은 끔찍했지만 테러공격이 필요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리페스타트는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을 체포했지만 섬에서 일어난 총기난사에 또 다른 사람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스폰하임 청장은 밝혔다. 스폰하임 청장은 이번 총기난사에 대한 목격자들의 증언들로 미루어 보아 단독 범행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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