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9일 “비브리오 패혈증은 식중독으로 분류하지 않으며 장염과는 다른 질환”이라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날 자 조선일보 ‘벌써 2명 사망... 또 닥친 비브리오 패혈증 공포’ 제하의 기사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은 조개나 생선을 제대로 익혀 먹지 않아 생기는 대표적인 여름철 식중독”이라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복지부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io vulnific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식중독으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주로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에 서남 해안지역에서 고위험군 위주로 발생하며, 치명률은 약 50% 내외로 매우 높다.
특히 간 질환자(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이 비브리로 패혈증의 고위험군이다.하지만 ‘장염 비브리오’는 장염 비브리오균(Vibrio parahemolyticus)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식중독으로, 해수에 상재하는 세균이지만 그 전부가 병원성 세균은 아니며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비브리오 패혈증과 장염 비브리오는 모두 어패류에 있는 균에 의해서 발생하나 균의 종류에 따라 질환의 종류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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