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인터폴.美 FBI.中공안부 등 총 30개국 참석, 악성코드 대응책 논의
경찰청은 2011. 6. 29(水)~7. 1(金) 3일간 남대문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이인기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위협의 최근 이슈와 대응 - 악성코드 라는 주제로 2011 국제 사이버범죄 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UN, 인터폴, 미국 국가사이버포렌식연합(NCFTA) 등 국제기구와 미국.독일.중국 등 총 30개국 80명을 비롯하여 국내외 유관기관, 학계, 민간업체 및 관련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다. 경찰청장은 주제발표에 앞서 2009년, 2011년 디도스 사건 수사에 도움을 준 독일 연방수사청 Mirko Manske 팀장과 (주)안철수연구소 김홍선 대표에게 감사장을 수여한다.
경찰청은 악성코드가 해킹, 디도스 공격의 뿌리로 국제사회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국제기구, 각국 법집행기관, 학계, 민간 등이 참여하여 이에 대한 수사사례 공유 및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개회사에서 국가안보 차원의 사이버테러 대응을 위해 사이버국을 조속히 창설하고, 개도국 교육훈련 등 국제협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히고, 내년 G50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제기구, 각국, 유관기관, 민간 등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인기 행정안전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최근 3.4 디도스 공격, 현대캐피털 해킹사건을 조속히 해결한 경찰의 수사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최근 사이버공격이 국가적 문제로 등장함에 따라 경찰의 수사역량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악성코드 예방, 분석, 수사사례 등 5개 세션으로 구분하고, 미국 FBI, UN 군축실 등 국내.외 총 15명이 주제발표를 한다.
해외에서는 ① 미국 FBI Paul Vitchock 특별수사관은 국제 전자금융 위협 제우스 봇넷 국제공조 수사사례 ② UN 군축실 Ewen Buchanan 정보보안담당관이 국제 사이버안보를 위한 UN 역할 ③ 중국공안부 Guanghui Jiao 부처장이 중국 사이버범죄 현황 및 대응을 비롯 영국.독일.일본.브라질.네덜란드 등 9개국에서 발표하고, 우리나라에서는 ① 경찰청 서현수 팀장이 3.4 디도스 수사사례 ② 인터넷진흥원 원유재 단장이 사이버공격과 악성코드 대응 ③ 시만텍코리아 정경원 대표가 차세대 악성코드 대응전략 ④ 서울여대 박춘식 교수가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위협 등 6명이 주제발표한다.
셋째 날에는 안철수연구소에서 국내.외 법집행기관 종사자 80명을 대상으로 악성코드 탐지 분석실습을 진행하여 세계 각국의 수사관.분석관의 악성코드 추적.분석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중국공안부에서 처음으로 참석하여 주제발표하는 등 사이버테러수사에 실질적인 공조가 필요한 국가와의 긴밀한 국제협력 관계를 유지하는데 의미가 크고, 해킹.디도스.메신져피싱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심포지엄 기간 중인 2011. 7. 1(金) 중구 소재 경찰박물관에서 한국경찰청 주도로 인터폴,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싱가폴 등 7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아시아 사이버범죄 워킹그룹을 창설하여 域內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 워킹그룹은 최근 아시아권에서 현대캐피탈, 리딩투자증권 등 국내 금융기관 해킹이 빈발하여 域內 국제공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개최하게 되었고, 앞으로 아시아 지역의 사이버범죄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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