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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3.9%…제조업 증가세 둔화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10-25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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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국내총소득 감소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로는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로 2005년 2분기(3.4%)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원유 등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로 전기대 3.0%, 전년동기대비 3.2%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08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했다. 한은은 3분기 성장률 둔화 원인에 대해, 생산측면에서 제조업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서비스업 성장률도 하락했으며 지출측면에서는 민간소비가 계속 부진한 데다 재화수출도 전기대비 감소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제활동측면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부진이 GDP 성장률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은 선박, 무선통신기기 등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반도체, 컴퓨터 등이 부진해 전분기 2.2%에서 0.4%로 떨어졌다. 서비스업도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 성장률이 감소로 돌아선 데다 금융보험업의 성장률이 낮아지고 운수창고 및 통신업도 저조해 전기대비 0.2% 성장에 머물렀다. 건설업은 전분기 -2.4%에서 1.5%로 돌아섰는데, 이는 전분기의 낮은 수준에 대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지출측면에서 보면, 민간소비는 내구재에 대한 지출이 감소하고 서비스 소비 지출이 부진하면서 전기 대비 0.1% 늘어나는 데 그쳤고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2.3%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컴퓨터 등이 부진하면서 전기 대비 1.8% 감소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8.1% 성장해 작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를 나타냈다. 수입도 원유 및 천영가스, 섬유·의복 등의 수입물량이 줄어 전기대비 1.7% 감소했다. 고유가로 무역손실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질 국내총소득(GDI) 성장률도 전기대비 3.0%,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했다. 실질 GDI는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소득지표로, 이 지표가 마이너스를 나타낼 경우 그만큼 구매력이 떨어져 소비지출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춘신 경제통계국장은 “한은이 7월에 전망했던 것에 비해 경기둔화속도가 빨라지는 듯 하다”며 “금융시장의 불안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소비와 수출 등의 둔화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다만, “3분기 GDI에는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분이 반영되지 않았는데 4분기에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이 반영되면 교역조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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