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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의 시대, 바이오디젤을 찾아가다!
  • 최철규
  • 등록 2011-05-25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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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식용유로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시민들의 뜨거운 현장

지구온난화와 화석연료 고갈로 인한 에너지 위기는 전 세계에 경고를 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참신한 시도가 있었다. 폐식용유를 이용해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워크샵이다.

진보신당 충남도당 녹색위원회(위원장 안병일, 47세)는 지난 5월 21일(토)과 22일(일) 양일간 천안 광덕산 자락에 자리잡은 광덕산 환경교육센터에서 20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바이오디젤 만들기 워크샵'을 개최했다.

중부권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바이오디젤 교육이며, 전국적으로도 교육을 하는 데가 몇군데 밖에 없어서 많은 참석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워크샵을 개최한 목적에 대해 "에너지 위기는 모든 시민들의 문제이며, 이를 극복해 가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시민들 스스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폐식용유로 바이오디젤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해 가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라며 바이오디젤의 대중화를 위해 워크샵을 준비했다.

워크샵 과정에 참여해보니 바이오디젤은 의외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누구나 실습교육을 한 번 받으면 자신이 직접 만들 수 있다. 전체 워크샵 진행과정도 주로 실습을 위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쉽게 생산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 하였으며, 이론교육도 프리젠테이션을 이용해 쉽게 전달되었다.

또한 간단하게 생긴 바이오디젤 제조기를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과 각종 물품을 구입하는 경로도 모두 제공되었다. 누구라도 단 한번의 워크샵만으로도 충분히 바이오디젤이 가능하다.

시종일관 뜨거운 교육열기로 진행된 워크샵은 소기의 목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었다.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교육과정에 매우 만족해 했으며, 반드시 바이오디젤을 만들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히기도 했다.

1박 2일의 워크샵 일정이 마무리되자 참석자 스스로 만든 바이오디젤을 자신의 차량에 직접 주유하고 시승하는 시간도 가졌다. "차가 조용해진것 같다. 잘 나간다"라고 한마디씩 한다.

안병일 위원장은 "바이오디젤은 윤활성과 세척력이 워낙 뛰어나 디젤엔진의 수명을 연장하고 소음을 감소시킨다. 또한 각종 매연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일반 경유에 비해 매우 적고 이산화황은 아예 없다"고 밝히며, 국가차원에서 경유를 바이오디젤로 전환한다면 기후변화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점도 발견되었다. 바이오디젤을 만들기 위해서는 폐식용유가 있어야 하는데, 몇년전만 해도 버려졌지만 지금은 돈을 주고 사야만 하고 시민들이 구하기는 더더욱 어렵다는 점이다. 시중의 거의 모든 폐식용유는 한 통에 1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관련기업들이 수거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과거에는 폐자원이었지만 지금은 돈주고 사야하는 귀한 자원이 되었다.

바로 이럴때 정부가 나서서 지역의 많은 시민단체와 함께 폐식용유를 이용한 바이오디젤을 홍보와 교육이 요구되어 진다. 지자체가 나서서 지역의 많은 기업과 학교, 식당 등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 일부를 바이오디젤 보급에 활용한다면 이것보다 좋은 친환경교육은 없을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바이오디젤 만들기 2차 워크샵은 오는 6월 18일~19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며, 폐식용유 구입비와 숙식비를 포함한 7만원의 교육비를 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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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디젤(Bio Diesel)이란?
동.식물성 기름을 알코올과 반응시켜 만든 지방산메틸에스테르로서 순도가 96.5% 이상인 기름을 말하며, 경유와 물리적.화학적 특성이 거의 비슷하여 디젤엔진의 변경없이 곧바로 사용가능한 친환경 대체(재생)연료를 말한다.

폐식용유의 분자구조를 경유와 비슷한 분자구조로 바꾸어 폐식용유의 점성(끈적임)을 없애는 것이 핵심이다.

폐식용유의 높은 점성의 원인인 글리세린을 제거하기 위해 메탄올을 이용해 화학반응시키며, 비누성분과 화학약품 등의 불순물은 물로 세척하여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미량의 수분은 열을 가해 제거하면 바이오디젤이 만들어 진다.

화학반응 촉매제로는 수산화나트륨(NaOH) 또는 수산화칼륨(KOH)을 사용한다.

화학반응 시간과 온도를 적절히 해주고, 세척과정을 여러번 많이 반복할수록, 그리고 침전시간을 길게 할수록 고순도의 바이오디젤이 만들어 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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