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일본 100년만의 폭염 대처경험, 우리와 공유한다
  • 박순란
  • 등록 2011-05-25 13:45:00

기사수정
질병관리본부(이종구 본부장)와 기후변화건강포럼(공동대표 : 장재연아주대학교 교수,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100년 기상관측사상 최고의 폭염! 일본은 어떻게 대처했나, 한국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25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19차 기후변화건강포럼 월례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부터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총괄하에 매년 노인보호대책 차원에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폭염 예.경보제 실시, 무더위 쉼터 운영, 폭염 건강관리매뉴얼 배포’ 등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폭염 실시간 건강피해 감시체계’가 구축되지 않은 점을 인식하고 이번 포럼을 통해 각 부처 및 전문가 등이 모여 일본 정부와 우리 정부의 폭염 대응시스템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향을 논의하게 되었다
 
이번 건강포럼은 지난해 여름 극심한 폭염을 겪었던 일본에서는 어떤 시스템으로 폭염에 대처했는지 살펴보고 그 경험을 우리나라의 폭염대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0년 일본은 기상측정이 이뤄진 1898년 이후 100년래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열사병(熱射病) 사망자만 최소 170명이 넘었고, 7~9월 기간 중 열중증으로 인한 전국 응급 이송 환자 수가 55,000명을 상회했다.
  
이번 포럼에는 일본의 폭염대응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여한  기상 및 환경분야 관계자, 응급학회 위원, 대학교수 등 총 4명이 발표자로 초청되었다.
  
혼다 야스시 교수(Yasushi Honda, 츠쿠바 대학교)는 일본의 기온과 사망과의 관계는 최적기온을 중심으로 높거나, 낮을수록 초과사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오노 마사시 박사(Masaji Ono, 국립환경연구소)는 2010년 도쿄에서 열중증 환자의 발생률은 65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높았으며, 일 최고기온이 31℃부터 1℃ 높아질 때마다 환자발생률이 약 100만명 당 10명씩 증가하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토노우치 미치히코(Michihiko Tonouchi, 기상업무지원센터)는 일본의 극심한 폭염 상황 발생과 중병 환자의 발생을 신속히 알 수 있는 시스템인 「열중증 환자 속보」, 「WBGT속보」, 「열중증 구급 이송자 정보」를 소개한다.
  
미야케 야스후미(Yasufumi Miyake, 일본 응급학회 열중증에 관한 위원회)는 ‘2010 일본의 열중증 실태 중간보고’를 통해 일상생활 중에는 고령자의 실내 발병이 높고 증세가 중증이며 특히 2일 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금년 폭염기간 중에도 폭염 건강피해를 파악하기 위하여 7월부터 전국 460개 의료기관 응급실을 대상으로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각 시.군.구 폭염도우미 운영, 노인.보육시설 관리자 및 폭염도우미를 위한 실무 매뉴얼 배포, 대국민 홍보전개 등의 각종 폭염대책에 관한 『폭염대책 관계자 점검회의』를 5월27 보건복지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