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 검단·오산 세교 신도시 추가… 재건축·전매제한 완화
  • 윤만형
  • 등록 2008-08-22 09:28:00

기사수정
앞으로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은 한 번만 받으면 되고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재건축 가능한 층수도 ‘최고 15층’에서 ‘평균 18층’으로 완화된다. 또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기존 인천 검단신도시가 확대되고 오산 세교지구는 신도시급 규모로 확대 건설되며,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이 ‘5~10년’에서 ‘1~7년’으로 줄어든다. 지방 미분양아파트는 주공 등 공공이 매입하되, 준공 후 사업시행자가 원할 경우 당초 공공매입가에 공공의 자금조달 비용이 포함된 가격에 되살 수 있는 옵션을 부여하는 환매조건부 매입제가 시행된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2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김동수 기획재정부 차관, 임태희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주택공급기반 강화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방안을 마련하면서, 지역별 주택 수요와 공급을 균형있게 맞춰 중장기적으로 시장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실수요자 거래 활성화로 시장을 정상화시키는 것을 핵심전략으로 세웠다. ■ 재건축 규제 합리화 이번 방안에 따르면, 재건축·재개발 추진을 위한 절차가 개선된다. 중복심의 생략, 시공자 조기선정 등 절차를 간소해 전체 사업기간을 3년에서 1년 반으로 단축한다. 안전진단 또한 기존에 2회 하던 것을 1회로 줄인다. 재건축 일반공급분에 대한 후분양 의무제가 폐지된다.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따른 실효성 저하, 금융비용 부담 가중 등을 감안해 착공시 입주자 모집을 가능토록 했다. 또 지위 양도시 양도세가 부과되고, 거래활성화로 인한 가격 상승시 재건축초과이익부담금으로 이익환수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재개발과의 형평성을 고려, 조합원 지위 양도를 허용한다. 이밖에 제2종 일반거주지역 층수를 최고 15층에서 평균 18층으로 완화해 건축환경에 따른 탄력성을 부여했다. ■ 분양가 상한제 및 후분양제 개선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20% 내외의 분양가 인하가 예상되나 민간부문의 공급 위축 가능성도 있어, 택지비와 건축비에 소요되는 실제 비용을 인정하는 등 현실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도심 주상복합의 경우 입지 및 건축의 특수성을 감안, 가산비를 추가 인정키로 했다. 또 실매입가를 택지 감정가의 120% 내에서 인정하되, 실제 투입비용인 연약지반 공사비 등 가산비를 인정키로 했다. 다만, 가산비 과다산정을 방지하기 위해 가산비 항목을 객관화 하고 가산비 산정업체를 지차제에서 직접 선정하는 등 분양가 심사를 강화한다. 공공아파트의 경우 ‘원칙적으로 후분양, 필요시 선분양’하는 현행방식을 유지하고, 민간아파트에 대해서는 후분양을 강요하는 측면이 있는 공공택지 우선공급 방식 대신, 후분양 선택 시 저리의 주택기금 지원 등 자율선택(인센티브) 방식으로 변경된다. ■ 수도권내 신도시 추가지정 중장기적으로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경기상황에 따른 민간공급 위축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택지지구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신규 공공택지 개발도 병행한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인천 검단신도시 규모를 현재 11.2㎢(6만6000가구)에서 6.,9㎢ 추가해 18.1㎢로 확대하고 주택물량도 9만2000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또 오산 세교지구의 경우 현재 2.8㎢(1만4000가구)에서 8㎢(3만7000가구)로 확대해 신도시급으로 건설키로 했다. 또 수도권 가용택지 실태조사 및 규제완화 등을 통해 산지·구릉지를 체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주택금융 확대 위축된 주택수요를 일부 보완하기 위해 30년 장기 주택담보대출을 활성화해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의 주택구입 여력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택금융공사의 자본금을 확충해 30년 장기 보금자리론의 공급여력을 확대한다. 이자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를 현행보다 확대(1000만 원→1500만 원)해 30년 장기 주택담보대출 수요기반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 수도권 전매제한 완화 현행 수도권 공공택지의 경우 85㎡ 이하 10년에서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7년으로, 기타지역은 5년으로 단축된다. 또 85㎡ 초과의 경우 현행 7년에서 과밀억제권역은 5년, 기타지역은 3년으로 줄어든다. 아울러 민간택지는 수도권 85㎡ 이하의 경우 현행 7년에서 과밀억제권역은 5년, 투기과열지구는 3년으로 단축되고, 85㎡ 초과의 경우 현재 5년에서 과밀억제권역 3년, 비투기과열지구는 1년으로 완화한다. 현재 과밀억제 구역은 서울, 인천(일부 제외), 과천, 성남, 안양, 수원, 고양, 하남, 구리 등이며 기타지역은 김포, 파주, 양주, 남양주(일부 제외), 용인, 광주, 안산, 화성 등이다. ■ 부동산 세제 합리화 주택건설사업자가 주택건설을 목적으로 취득해 보유하는 토지에 대해 종부세 비과세에 해당된다. 그러나 취득 후 5년 이내 주택건을 하지 않을 경우 추징된다. 또 주택신축판매업자가 건축해 소유한 미분양주택에 대한 종부세 비과세 기간을 현재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시공사가 주택신축판매업자로부터 미분양을 대물변제로 받은 경우는 5년간 종부세 비과세에 허용된다. 단, 주택신축판매업자의 경우 제외된다. 이밖에 지방(비수도권) 도(道) 지역에만 적용되던 3억 원(공시가격) 이하 주택에 대한 2주택 중과배제 규정을 지방(비수도권) 광역시까지 확대 적용키로 했다. 아울러 비수도권 지역에 대해 매입임대주택 사업 세제지원요건을 완화할 계획이다. ■ 지방 미분양아파트 환매조건부 매입 건설중인 미분양 아파트를 현행 공공매입 가격 수준(최초 분양가의 70~75% 수준)에서 주공(주공, 대한주택보증 등)이 매입하되, 준공 이후 사업 시행자가 원할 경우 당초 공공 매입 가격에 공공의 자금조달 비용이 보장되는 수준의 가격으로 환매 받을 수 있다. 또 기존 사업시행자가 환매 받는 경우, 당초 분양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일반에 재분양 하는 조건을 부가한다. 이밖에 현재 시행중인 공공매입 프로그램도 준공 전 미분양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중소 건설업계의 경영애로 완화를 위해 30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확대한 최저낙찰제를 내년으로 연기한다. 또 2006년 12월29일 이후부터 적용되던 단품슬라이딩제를 이전 발주분까지 포함키로 했다. 턴키.대안입찰 공사 탈락자에 대한 설계비 보상을 현실화 하고, 1000억 원 이상 초대형 국가공사는 공동수급체 구성원수를 확대해 지역업체 참여를 제고키로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