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30년까지 원전 11기를 신설해 원자력 발전 비중을 41%까지 늘리고 석유의존도를 10% 포인트 이상 낮추기로 했다.정부는 13일 열린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안 2차 공청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현재 43.6%인 석유의존도를 33%까지 낮추고, 에너지 효율성은 40% 이상 향상시키겠다며 이런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계획안에서, 현재 26% 정도인 원전 설비 비중을 2030년까지 41%로 높이기위해 2010년까지 새 원전부지를 확보해 원전 11기를 더 짓겠다고 밝혔다.또 2006년 기준 2.24%였던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을 11%로 끌어올리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수소연료전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등 4개의 핵심분야를 정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용도별 전기요금 체계를 전압별 체계로 바꿔 왜곡된 에너지 시장을 바로잡고, 장기적으로 전기 판매사업에 민간사업자의 진입을 허용해 에너지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5년마다 20년을 단위로 수립되는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안은 이달 말 열릴 3차 국가에너지 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되며, 오늘 발표된 안이 원안대로 의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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