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와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의 상반기 수출액이 183억4천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자동차와 반도체 등을 제치고 수출품목 1위에 올라섰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8% 늘어난 액수로, 상반기 전체 수출액인 2천139억3천300만 달러의 8.6%를 차지했다.지난 2006년과 2007년 석유제품의 수출액 순위는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선박류 등에 이어 5위에 그쳤었다.이렇게 석유제품이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국내 정유사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던데다, 고유가 추세로 휘발유와 경유 등 경질유 석유제품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점도 수출액 증가에 한몫을 한 것으로 정유업계는 분석하고 있다.실제로 정유업계 전체 매출액 중에서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1년 34.1%에서 지난해에는 53.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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