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만 제한적으로 실시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다음달부터 평일에도 확대 실시된다.국토해양부는 다음달 1일부터 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부터 한남대교 남단까지 44.8km 구간에 대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차와 승합차이며, 9인승에서 12인승까지는 6명 이상이 탈 경우에 해당한다.정부는 방학과 휴가 등의 기간을 고려해 7월부터 석 달 동안을 시범 기간으로 정해 운행하고, 10월부터는 위반시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정부는 이에 따라 버스를 이용해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경우 최대 30분 정도 시간이 단축되며, 버스 이용자가 17.5% 정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승용차 이용자들의 지정체 구간 가중을 해소하기 위해 죽전에서 서울 톨게이트 구간 등에 갓길 운행 구간을 확대하고, 서초 나들목 진출 램프 부가차로를 설치하는 등의 교통체계 개선대책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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