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은 26일 오전 에두와르도 하엔 파나마 정부혁신처장관과 전자정부 정책 및 기술협력 지원 등을 위한 “한-파나마 정보화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작년에 두 차례 개최된 한-파나마 양국 정상회담에서 파나마 마르띠넬리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협력사항 중 우선적으로 전자정부 기술지원 협력을 요청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한-파 정보화 MOU는 전자정부 등 정보화 정책 및 기술지원, 인력교류 활성화, 공동 프로젝트 추진, 정보화 역기능 대응, 정보화 프레임워크 구축 지원 등 정보화 전반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한, 양국은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양국 차관급이 공동 위원장인 “한-파나마 정보화협력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중남미 지역은 그동안 우리나라 전자정부를 최초로 도입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간 협력체제가 없어 중남미 지역 전자정부 수출 확산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파나마와 정보화 MOU 체결로 이런 문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맹형규 장관은 “작년 UN 전자정부 평가 1위 이후 우리나라 전자정부에 대한 국제적 협력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협력수요를 전자정부 수출로 연계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였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파나마 정부혁신처는 파나마 정보화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한-파나마 정보접근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으며 오는 9월에 파나마시티에서 개소식을 갖기로 했다.
설립예정인 한-파나마 정보접근센터는 행정안전부가 최신 ICT시스템을 지원하고 파나마 정부혁신처가 건물제공 및 운영을 맡게 되며, 정보화 교육, 인터넷 무료 이용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자정부 수출 목표를 2억불로 정하고 연초부터 정부간 협력을 통한 수출지원 전략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도미니카공화국 교통경찰청장, 코스타리카 치안부차관 등 중남미지역 장관을 초청하는 등 중남미지역 전자정부 수출 확산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두와르도 하엔 파나마 정부혁신처장관은 25일에 정부통합전산센터, 한국조폐공사를 방문하였고, 26~27일에는 KOTRA, 경찰청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앞선 전자정부시스템을 돌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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