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종목 간 빈부 격차가 세계 최상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거래소연맹,WFE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5%에 해당하는 85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을 조사한 결과 한국 증권선물 거래소 시장은 77%로 집계됐다.이는 51개 WFE 회원거래소 가운데 다섯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년도인 2005년에도 한국은 76%로 6위를 차지했다.지난해 상위 5%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 1위 거래소는 인도 뭄바이로 87%에 달했고 영국 런던 84% 홍콩 78% 등이다. 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는 48% 나스닥은 62%, 일본의 도쿄거래소는 61%로 한국 증권선물거래소에 비해 비중이 낮았다.이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의 양극화가 최근 심화하고 있는 것을 증시가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지난해 상장사 가운데 거래대금 상위 5%인 종목들이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로 나타나 전 세계 회원거래소 가운데 2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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