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 마사토시 주한일본대사는 지난 25일 외교부를 방문하여, 일본 지진해일 피해에 대한 우리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이고 세심한 지원에 감사하는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 외무대신의 김성환 장관 앞 서한을 민동석 제2차관에게 전달하면서 이를 직접 한국어로 낭독하였다.
또한, 무토 대사는 한국 국민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주고 있는 성금과 구호물자, 일본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한 한국 언론의 성숙한 보도 자세, 외교부 직원들의 자체적인 성금 모금 등 한국의 우정어린 지원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깊은 감사의 뜻을 언급하였다.
민동석 제2차관은 금번 피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일본 국민과 희생자들에게 위로와 조의를 표명하고, 일본이 하루속히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하였으며, 우리 정부는 일본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세심하게 배려하여 신속하면서도 일본이 꼭 필요로 하는 도움을 줄 것임을 약속하였다.
민동석 차관과 무토 대사는 어려울 때 돕는 이웃이 진정한 이웃이며, 이번 재난을 계기로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양국관계가 보다 돈독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임을 확인하였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