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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보온’만으로 고품질 ‘멜론’ 생산
  • 변재흥
  • 등록 2011-02-17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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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 보온터널 안에 자동온도조절 되는 전열선 설치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멜론 재배시 최소 가온으로 이상저온이나 한파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창원, 진주, 함안 등 남부지역에서는 난방을 하지 않고 비닐하우스 안에 두꺼운 보온덮개를 소형 비닐터널 위에 덮어 겨울철 멜론을 재배한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에는 이상저온과 한파로 피해를 입는 농가가 30%를 넘었었다.
 
이러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에서는 보온터널 내에 전열선 한 줄을 설치해 보온터널 안의 온도가 15℃ 이하가 되면 온도조절기에 의해 자동으로 가온이 되게 하는 최소가온방법을 개발했다.
 
농진청은 창원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창원 농가 실증포에서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이상저온과 한파 피해를 크게 예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바깥 기온이 -14.8℃일 때 보온터널 내 기온이 11.3℃이나 전열선을 이용해 최소가온을 한 결과, 14.2℃가 유지됐으며 공중습도도 5% 이상 낮아 관련 곰팡이병 발생을 감소시켰다. 또한 최소가온으로 멜론도 430g 더 큰 1.7kg의 규격품이 생산됐고 당도도 약 3oBx 높은 14.5~15.5oBx의 고당도 과실 생산이 가능했다.
 
반면, 최소가온을 하지 않은 하우스는 저온이나 일조피해를 받아 잎이 시들고 말라버려 멜론 과실이 작고 당도도 낮아 상품성 있는 과실 생산이 불가능했다.
 
전열선을 이용한 최소가온은 보온터널 내의 기온이 15℃ 이하로 내려갈 때에만 이뤄지기 때문에 난방비는 하우스 동당(5a) 5만원 미만으로 적게 든다. 또한 이 최소가온방법을 사용하면 전열선과 온도조절기 구입비용(약 100만원/동), 전기요금을 감안하더라도 하우스 동당(5a) 약 100만원의 소득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이 방법으로 멜론 재배를 한 창원시 정찬우 씨는 “이러한 최소가온기술은 예상치 못하는 이상 저온이나 한파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고, 적은 비용으로 멜론이나 수박 품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권준국 연구관은 “겨울철에 가온 없이 보온만으로 재배하는 멜론을 안정적으로 재배하기 위해서는 전열선 등을 이용한 최소가온으로 이상 저온이나 일조부족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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