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이던 경남 김해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경남 김해시 주촌면의 돼지 농가에서 들어온 의심 신고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주변의 축산농가 등의 돼지 1만 3천900마리에 대해 이날 오전부터 살처분·매몰조치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사료차량과 방문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유입경로를 조사중이다.
경남 지역의 예방접종은 소와 종돈장은 다 마쳤지만 일반돼지는 하지 않은 상태다.
농식품부는 김해시에 17만 4천마리 분의 백신을 긴급공수해 전체 돼지를 대상으로 25일부터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제역은 7개 시도 63개 시군에서 발생했고 매몰 대상 가축은 250만 마리를 넘었다.
이러한 가운데 전남 보성과 경기 이천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또 경상북도에선 처음으로 성주군의 양계농장에서 의심신고가 들어와 닭 20만여 마리를 매몰처분하고 정밀검사 중이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4개도 13개 시군에서 모두 36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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