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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지역’ 경남에도 구제역 의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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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1-24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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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인 경남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경남도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는 24일 현재 김해시 주촌면 돼지 농가 2곳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도는 처음으로 신고가 접수된 23일 1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한 돼지 농가에서 일부가 유두 등에 수포가 생기고 일어서지 못하는 증세가 나타났고, 새끼 돼지 39마리는 집단 폐사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농가로부터 600m 떨어진 다른 농가에서도 돼지 24마리가 침을 흘리는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이에따라 도는 농장주와 관련자 이동 금지와 환축 격리, 가축이동 제한조처를 내리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또, 농가 반경 500m 이내에 사육중인 돼지와 소 약 1만여마리를 예방적 살처분을 하기로 했다.
 
도는 임상 관찰결과 구제역 의심으로 판단하고 이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정밀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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