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현재 전 공직자를 투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11개 이동통제초소의 실효성과 문제점 등을 종합 검토, 지난 11월 5일 백신접종 후 14일간의 관찰기간 중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아 교통체증 유발 등 민원발생이 야기되는 송추길과 축석길 2개초소는 운영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방역체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였다.
우선적으로 9개초소로 차단방역을 실시하되, 축산농가 진입로에 대하여는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배치하거나, 기존 초소의 위치를 조정하는 등 곧 다가올 설 연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축석길에 설치된 8초소는 포천지역과 의정부를 연결하는 국도상에 설치된 초소로 포천시의 구제역 발생농가(일동면 사직3리, 관인면 중1리)는 의정부 시계로부터 약 30㎞(직선거리) 밖에 위치해 있고, 최근 포천 발생농가 인접지역의 구제역 발생도 소강상태에 있다.
또한, 최근에는 8초소 운영 중 교통사고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축석길의 특성상 앞으로도 각종 안전사고와 민원발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초소위치, 타지역 상황, 도로여건 등을 고려해 볼 때, 초소운영의 실효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송추길에 설치된 9초소는 고양-양주(송추)-의정부를 연결하는 국도상에 설치된 초소로 고양시의 구제역 발생농가(일산동구 중산동)는 의정부 시계로부터 약 20㎞(직선거리) 밖에 위치해 있고, 최근 구제역의 추가발생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9초소에 있어서도 8초소와 마찬가지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등 초소위치, 타지역 상황, 도로여건 등을 고려해 볼 때, 초소운영의 실효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양주시 발생농가(남면 상수리) 및 남양주시 발생농가(진건읍 사능1리)는 의정부시계로부터 각각 약 10㎞거리에 있음에 따라, 해당 1,2초소 및 3초는 운영유지 및 경계 강화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2개초소(8,9초소) 근무인력은 지속 운영되는 9개초소에 재배치하여 직원들의 근무주기를 연장시키는 등 직원들의 피로 누적을 해소토록 할 방침이다.
다만, 다가오는 설 연휴(2.2(수)~2.6(일))를 맞아 고산동 소재 공동묘지의 성묘객 차량에 대한 차단방역이 요구됨에 따라 공동묘지와 농가 마을의 연결路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하고 기존 초소에 대하여도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축산농가진입로로 위치를 조정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초소 추가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에 대비한 초소 추가설치.운영 및 축산농가 위주의 초소 보강 시 최근 직원사고 발생 등 근무직원의 사기에 문제가 될 수 있으나, 구제역 방역의 중요성 등을 들어 전 직원의 지속적인임무수행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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