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도 구제역 예방접종이 시작됐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경남지역의 자치단체들은 구제역 차단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도 구제역 예방접종은 계속됐습니다.
경남지역의 구제역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오는 20일(내일)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남도는 한우와 젖소, 종돈에 대한 접종을 늦어도 20일까지 마치고
21일부터는 정부의 백신 수급 상황에 맞춰 일반 양돈장에 대해서도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2주일 정도가 걸립니다.
그 때까지 얼마나 바이러스를 막아 내느냐가 최대 관건입니다.
하지만 연일 강추위가 계속 되면서차단방역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소독액은 뿌려지기도 전에 얼어 붙어서 방역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야간에는 빙판길 사고를 우려해 방역을 중단하는 곳도 있습니다.
인력과 장비도 턱없이 부족해서 방역팀의 손길이 미치지 못 하는 곳도 많습니다.
경상남도는 이 번 설 연휴가 구제역 차단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설 귀향을 자제해 달라고 도민들에게 요청했습니다.
구제역을 막기 위해 하동군의회는 임시회를 연기했고
함양군은 모든 등산로를 폐쇄했습니다.
남해군은 동계전지훈련과 정월대보름 행사 등을 잇따라 취소했습니다.
경남지역 지자체의 모든 노력이 과연 얼마나 큰 성과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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