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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1명 양육비, 대졸까지 2억6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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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1-04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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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1명을 낳아 대학까지 졸업시키는 데 드는 총 양육비용이 2억6000만원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체 양육비용 가운데 사교육비가 약 23%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 선임연구위원은 3일 ‘한국인의 자녀양육 책임 한계와 양육비 지출 실태’ 보고서에서 2009년 기준으로 출생 뒤 대학 졸업까지 22년 동안 자녀 1명에게 들어가는 총 양육비용이 2억6204만4000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자녀 1명당 총 양육비용은 2003년 조사에서는 1억9870만원, 2006년에는 2억3200만원이었다.
 
양육기간별로 보면, 영아기(0~2살) 3년 동안의 양육비는 2466만원, 유아기(3~5살)의 양육비는 2937만600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초등학교 6년 동안 들어가는 돈은 6300만원, 중학교 3535만2000원, 고등학교는 4154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생에게 4년 동안 지출되는 돈은 6811만2000원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번 양육비 계산에는 휴학과 재수, 어학연수 등은 고려되지 않았다.
 
월평균 자녀 양육비용은 영아 68만5000원, 유아 81만6000원, 초등학생 87만5000원, 중학생 98만2000원, 고등학생 115만4000원, 대학생 141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항목별 월평균 지출 비중은 나이에 따라 차이가 났다. 출생 직후 3년 동안은 식료품비가 월평균 12만2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초·중·고교 기간에는 사교육비가 각각 28만6000원, 34만1000원, 33만5000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학생은 월 평균 등록금이 54만1000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되는 항목으로 꼽혔다. 교육비만 따로 분석하면 전체 양육비용 가운데 약 3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1명당 지출되는 월평균 양육비는 100만9000원인데, 이 가운데 사교육비가 23만원으로 비중이 가장 컸고, 공교육비는 15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자료에서 15~59살 기혼가구 가운데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김 위원은 “자녀 양육비용 부담이 큰 것은 저출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출발에서의 불평등’을 만들어 결국 빈곤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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