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중앙, 동아, 매일경제 등 4개 사업자가 케이블 종편,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에 공식 선정됐다.
보도 전문 채널 사업자로는 연합뉴스 1곳이 단독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9일간 진행된 심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은 선정 결과를 공식 의결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관심이 큰 사안만큼 어느때보다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면서, 1000점 만점에 800점을 넘긴 법인을 모두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사회적 논란 속에 1년 넘게 진행된 종편 사업자 선정은 조-중-동, 이른바 빅3 신문사와 매일경제신문 등 4개 사업자 선정으로 마무리됐고, 미디어 환경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종편 반대 입장을 취해온 야당 추천 이경자 부위원장은 신상 발언을 한 뒤 퇴장해 의결에 불참했고, 양문석 상임위원은 청와대 특정인사가 모 언론사에 선정 결과를 사전 통보했다고 주장하며 회의에 불참해 5명 가운데 3명의 위원만 의결에 참여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시작전 여야 각당 대표와 문방위 간사들에게 사업자 선정 결과를 사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앞으로 선정 사업자들을 상대로 3개월간 실사를 벌인뒤, 내년 3월 사업 허가증을 공식 배포할 예정이며, 선정 사업자들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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