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경제 중진국 늪 빠졌다”
  • 정혹태
  • 등록 2007-03-23 09:20:00

기사수정
  • “현 성장률로는 선진국 불가”...내수 확대해 6%로 높여야
현재와 같은 성장률로는 한국경제가 10년 후에도 ‘중진국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를 벗어나려면 수출이 아닌 내수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재편해 성장 잠재력을 6%로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거나 근접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국민소득 2만 달러가 반드시 선진국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1990년대까지는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가 선진국을 구분하는 잣대로 통용됐지만 지금은 약 3만 달러 수준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연구원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의 국가들이 2만 달러에 진입한 이후 3만 달러를 달성하는 데 평균 10.8년의 시간이 걸렸다”며 “향후 현 잠재성장률 수준인 4% 안팎의 경제성장이 지속될 경우 10년 후에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을 달성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성장구조를 분석했을 때 이들 국가 중 인구 1000만명 이하 국가들의 경제성장은 수출부문에 의해 견인된 반면 1000만∼5000만 명 국가들은 내수와 수출의 동반성장이, 5000만 명 이상 국가들은 내수 위주의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인구규모가 비슷한 강대국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의 경제구조는 수출의존도가 과도해 현재 중진국 지위가 고착화되는 함정에 빠져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10년 후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의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내수부문 확대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6%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선진국 기준은 3만 달러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업투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경기 급락을 방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신성장 산업 발굴 ▲내수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산업과 부품·소재, 신기술 관련 벤처기업 육성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를 통한 내수시장 규모 확대 ▲노동력 부족 문제 극복 ▲시중 부동자금의 투자유입을 위한 금융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