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지하철 ‘기본 900원’...5㎞ 추가마다 100원 더 내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지하철·버스 기본요금은 현행 800원에서 900원(현금 승차 때는 900원→1000원)으로 오르며, 지하철의 요금 산정 거리도 현행 ‘기본 12㎞, 추가 6㎞’에서 ‘기본 10㎞, 추가 5㎞’로 단축된다.이에 따라 지하철 승객은 10㎞ 이내에서는 기본요금 900원을 내지만, 5㎞씩 거리가 추가될 때마다 100원씩 더 내야 한다.◆지하철 인상률 13% 육박 지하철·버스 환승 할인혜택을 반영하면 이번 요금 인상의 총 인상률은 지하철 12.9%, 시내버스 11.7%다.마을버스 요금은 현행 500원에서 600원으로 오르며, 광역버스 요금은 14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른다.시 관계자는 “유가 인상, 인건비 상승 등으로 운송원가가 올랐으며, 특히 지하철의 경우 원가에 못 미치는 낮은 운임수준으로 경영수지가 악화돼 2년9개월 만에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행 지하철·버스요금은 지난 2004년 7월부터 적용돼 왔으며, 이번 요금 인상은 시의회 의견청취와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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