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링동호회 미르 김정훈 선수, 한국 선수로 첫 2관왕
동두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성인장애인의 심리·사회적 재활을 위한스포츠 동아리 육성 프로그램 『공(ball)든 세상, 공감지대』’볼링 동호회 ‘미르’소속인 김정훈(35)선수가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볼링에서 한국선수로 첫 2관왕에 올랐다.
김정훈은 지난 16일 중국 광저우 톈허 볼링장에서 열린 남자 TPB3(시각)의 서민석(58·경기도장애인볼링협회)과 조을 이뤄 나간 2인조 경기에서 총점 2120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정훈은 지난 14일 남자 TPB1(시각) 개인전 우승에 이어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 됐다.
김정훈은 지난 9월에 열린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남자 개인전 시각장애 TPB1 동메달 및 남자 2인조 경기에서는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루어, 동두천시 장애인의 위상을 높혔다.
‘성인장애인의 심리·사회적 재활을 위한스포츠 동아리 육성 프로그램 『공(ball)든 세상, 공감지대』’는 경기도와 동두천시,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 후원, 동두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주최하여 장애인들에게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생활육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장애인복지시설 재활프로그램이다.
『공(ball)든 세상, 공감지대』은 볼링 동호회 ‘미르’ 뿐 아니라, 배드민턴 동호회‘ 유턴’도 활발히 활동하여, 성인 지체장애 및 시각장애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정의 순화 및 친목도모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정훈은 "선수로서 바람이 있다면 일반인 못지 않은 볼링을 해보는 것"이라면서 "걱정없이 볼링만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장애를 가지고도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쁘고, 이렇게 함으로써 비장애인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이 되어서 자긍심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 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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