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금년 예산보다 403억원이 줄어든 일반회계 4,730억원, 특별회계 1,758억원 등 총 6,488억원의 초긴축 예산안을 확정했다.
시에 따르면 2011년도에도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각종 축제 및 행사성 예산과 시장, 부시장 업무추진비, 관용차량 교체비 등 행정운영경비를 대폭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희망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여 市格을 제고시킨다는 목표로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학교시설 개선사업, 교과교실제 혁신학교 지원사업 등 교육분야에 금년보다 약 94% 증액된 93억원을 편성하였으며 어려운 서민을 위한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과, 취약계층 지원사업, 보육.가족.여성.노인.청소년 지원사업과 최근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출산장려를 위해 3자녀 출산시 장려금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 추진과 이에 따른 장려금을 예산에 편성하는 한편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용 승합차 9대 추가 구입, 방범용 CCTV 50대 추가 설치 등 사회안전망 구축에 총 1,800여억원을 편성하는 등 교육과 복지분야에는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반세기 이상 유지되어 온 군사도시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기 위해“책 읽는 의정부 만들기 사업”“서예공모전”“우리시대 명사 10人을 만나다”등 품격 높은 시책 추진 사업비도 편성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난 12일 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서민을 위한 복지예산과, 의정부시 이미지 변신을 위한 교육지원 분야에 심혈을 기울여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하고 “반드시 임기내 교육 및 문화.예술.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저평가된 의정부의 가치를 높여 나감으로써 베이징, 서울, 도쿄를 연결하는 베세토(BESETO)의 중심이 의정부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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