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공위성 추적으로 말똥가리의 번식지 및 이동경로 세계 최초 확인
  • 강훈서울남부
  • 등록 2010-12-03 14:44:00

기사수정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 조류연구팀은 야생동물 첨단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위성용 초소형 전파발신기를 이용하여 한국에서 월동하는 말똥가리의 이동경로를 지난 3월부터 추적해 왔으며 이를 통해 이 종의 이동경로 및 번식지역을 세계 최초로 확인하였다.
 
국립생물자원관 조류연구팀은 지난 3월 강원도 철원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부상에서 회복된 말똥가리에 인공위성용 초소형 전파발신기를 부착하여 방사한 후 이동경로와 번식지를 추적하여 왔다.
 
말똥가리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맹금류이며 우리나라에는 겨울에 도래하여 월동하는 겨울철새로서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말똥가리의 이동경로, 이동시기, 번식지와 같은 자세한 생태정보가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었다.
 
인공위성용 전파발신기를 이용한 동물의 이동경로 연구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용하는 첨단 연구기법으로 말똥가리를 대상으로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연구는 동아시아-태평양 권역에서 최초로 시도된 것이며 본 결과 또한 이 종의 봄철, 가을철 이동경로 및 번식지역을 세계 최초로 밝힌 것이다.
 
봄철 북상경로는 지난 3월 3일 강원도 철원에서 발신기를 부착하여 방사한 후 한 달 뒤인 4월 7일부터 북쪽으로 이동을 시작한 후 한반도의 내륙을 따라 총 18일 동안 북상하여 4월 24일 러시아의 하바로브스키 동쪽 해안 부근에 도착함으로서 총 1,661㎞(직선거리 1,516㎞)의 거리를 이동한 것이 확인되었다.
 
가을철 남하경로는 9월 25일부터 다시 남쪽으로 이동을 시작하였으며 북상 경로와 유사한 경로를 통해 총 31일 동안 이동하여 10월 25일에 처음 방사되었던 철원의 동일 장소로 되돌아와 총 1,629㎞(직선거리 1,516㎞)를 이동한 것이 확인되었다.
 
이처럼 말똥가리에 대한 봄과 가을의 상세한 이동 경로와 거리 등 이동 특성이 최초로 밝혀짐과 함께 동일한 지역을 월동지로 다시 이용한다는 사실도 본 연구를 통해 새롭게 밝혀졌다.
 
또한 번식지의 경우 말똥가리가 4월 24일부터 9월 25일까지 약 5개월간 머물렀던 러시아의 하바로브스키 동쪽 해안 부근 지역은 시기상으로 볼 때 말똥가리의 번식지역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한국에서 월동하는 말똥가리의 구체적인 번식지역이 최초로 파악되었다.
 
이번 말똥가리의 번식지 및 이동 연구와 같이 국경을 넘어 장거리를 이동하는 조류에 대한 연구는 관련 국가 간의 정보 교류와 협력이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본 연구 과정에서 밝혀진 결과를 러시아 측에 전달하였으며 러시아 내 번식 지역에 대한 공동 조사의 필요성에 합의하고 국가 간 공동 연구를 계획 중이다.
 
특히 국립생물자원관 조류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리적으로 동아시아 맹금류 이동 경로의 중심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새롭게 밝혀진 결과들을 토대로 멸종위기에 처한 말똥가리의 보호대책과 보호 전략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립생물자원관 조류연구팀은 현재 추적 중인 말똥가리 뿐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멸종위기종 및 철새를 대상으로 인공위성을 이용한 이동경로 추적 등 첨단 연구기법을 통해 생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서 희귀철새 등 야생동물의 보호?관리 분야의 국제적 노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국가 생물주권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2.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3.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4.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5.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6.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7.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