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몽골 한인회 제10대 회장에 박호성 후보(52,사진)가 당선됐다.
박 신임회장은 26일(현지시간) 울란바트르대학교에서 치러진 제10대 한인회장 선거에서 54.5%를 득표해 45.5%에 그친 한완식후보를 물리치고 2년 임기의 몽골 한인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선관위는 조만간 당선증을 교부할것이라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현. 한인회장인 허성조씨가 재몽골 한인들의 화합과 통합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한인회장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한인회장 선거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교민 화합, 그리고 새로운 비전‘을 내세운 ’박호성(52세) 후보와 ”힘있고 새로운 한인회“를 슬로건으로 걸고 출마한 한완식(만 57세) 후보의 2파전으로 진행이 되었다.
전체 유권자 396명 중 277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약 70%의 투표율을 나타냈으며, 박 후보는 개표를 완료한 결과 54.5%인 151를 얻어 45.5%(123표)의 득표율을 보인 한후보를 9%포인트(28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자로 확정됐다.
한인회장에 당선된 박호성 씨(52세)는 포항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북방통상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 3대 재 몽골 한인상공인회 회장, 제 8대 한인회 부회장을 각각 역임하였다.
특히 박호성 후보는 제 7대, 8대, 9대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여 낙선한 바 있지만 이번 10대 한인회장 선거에서 3전 4기로 당선되었다.
한인회장에 당선된 박호성 씨는 “저를 선택해 주신 한인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함께 경쟁한 한완식 후보와 지금까지 재몽골 한인회를 위하여 수고하신 역대 한인회장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화합, 발전, 하나되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하여 힘쓸 것이며, 이번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들을 구체적으로 하나 하나 열심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공동취재=이대학 몽골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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