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천정배, 정장선 의원 등 의원 5명은 경찰이 25일 오후 광화문과 경복궁 일대에서 시위대 백여 명을 연행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과잉 진압'을 했다며 25일밤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천 의원 등은 경찰이 시위대 연행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을 연행하고 초등학생을 연행하려 한 것을 중점적으로 거론하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경찰은 이 의원이 자발적으로 경찰 차량에 올라탔고 초등학생을 연행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이같은 해명에 의원들이 이정희 의원 등의 연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보여주며 질타하자, 경찰은 동영상을 보니 보고받은 내용과 다른 것 같다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답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이정희 의원이 연행됐던 은평경찰서와 시위 연행자들이 분산 배치된 마포경찰서를 잇따라 항의 방문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