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가택 연금이 7년만에 해제됐다.
AFP 통신 등 외신들은 현지시각 13일 오후 5시 반, 우리시각 저녁 8시쯤 아웅산 수치 여사가 양곤에 있는 자택에서 가택연금 해제 명령을 전달받고 집 밖에 있는 수백명의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수치 여사는 지지자들에게 "이제 화합 속에 함께 일해야한다"고 말하고 자신이 이끄는 정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의 양곤 당사로 지지자들을 초대했다.
지난 1989년 첫 가택연금 조치를 당한 수치 여사는 구금과 해제를 반복하다, 지난 2003년 마지막으로 가택 연금을 당하는 등 최근 21년 동안 15년 가량을 구금상태에서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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