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G20 성료..李대통령 `국제 리더십' 과시
  • 순정우
  • 등록 2010-11-12 20:26:00

기사수정
  • 오바마 등 각국정상 李대통령 외교력에 찬사

서울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 질서의 큰 물줄기를 '균형 성장'으로 돌려놓는 성과를 낳고 12일 성공리에 폐막했다.
 
G20 정상회의 창설후 5번째로 열린 이번 서울 정상회의는 환율과 경상수지 불균형, 글로벌 금융안전망, 개발, 무역 자유화, 금융 기구 및 규제 개혁, 에너지, 반부패 등 고른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결실을 거뒀다.
 
이는 과거 4차례의 G20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성과를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향후 G20 체제가 `프리미어 포럼'으로 공고히 유지될 초석을 마련하고 G20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확고한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주도한 `코리아 이니셔티브' 의제인 후진국 개발, 금융안전망 구축, `녹색 성장' 계획 수립 등이 모두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어 이행계획을 세운 것은 높아진 국격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1907년 한일 강제병합의 부당성을 알리려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파견한 밀사가 입장도 못하고 분사해야 했던 '변방의 소국'이 불과 한 세기만에 최고위급 국제회의를 주최하고 자국의 이해가 반영된 새 국제 질서를 짜는 `상전벽해(桑田碧海)'의 도약상이 세계인의 눈앞에 펼쳐졌다.
 
단순히 강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의 룰'을 바꾸는 과정에서 저개발국의 이해를 반영하려 노력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신흥 리더국가'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도 거뒀다.
 
강대국과 후발국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치열한 국제 외교무대에서 확고한 `포지셔닝'을 하겠다는 목표가 '허언'이 아님을 보여준 셈이다.
 
`한국인의 힘'을 목도한 세계 각국은 아시아에서 처음 G20정상회의를 개최한 한국과 이번 서울 회의의 의장을 맡은 이 대통령을 경이로운 시선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의 국제적 리더십에 대해 G20 회원국 정상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폐막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이번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도 "여러 정상들이 말씀했듯 이 대통령과 한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G20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마지막 세션 마무리 발언에서 "한국의 효율성을 보여준 회의였고 각국의 격차도 해소할 수 있는 회의였다"면서 "이 대통령의 외교력이 발휘된 덕분이 컸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대통령의 제안으로 창설된 `비즈니스 서밋'에 대해서도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총재는 "대성공이다. 제도적 공고화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환율 전쟁'의 해법으로 내년 상반기 경상수지 가이드 라인을 마련해 회원국 간 평가를 하기로 '일정표'를 확정한 부분은 이 대통령의 외교력이 발휘된 대표적인 장면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환율 문제 해결을 위한 `예시적 가이드 라인'이 구체적 수치로 합의되기 어려운 분위기로 흐르자 업무만찬장에 들어서는 정상들을 일일이 만나 "타임 라인(일정표)이 들어가야만 G20에 대한 신뢰성을 계속 가질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꼭 합의하자"고 설득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는 또 이 대통령이 평소 외교 무대에서 G20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들과 `인간적 신뢰'를 쌓아온 덕분에 이번 회의에서 몇몇 정상이 발언을 양보하는 등 원활한 회의 진행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이번 G20 정상회의 본회의를 앞두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독일, 브라질 등 무려 7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갖고 사전 조율을 한 것도 `서울선언' 합의 도출에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또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과거 프랑스가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를 5년단위 대여갱신 방식으로 사실상 돌려받기로 하는 성과도 거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중구가족센터에 이웃돕기 김장 김치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두경)이 12월 26일 오전 10시 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를 찾아 10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두경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울산중구가족센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해당 김장 김치는 지역 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 가정 37세...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4.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5.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