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남아공 월드컵 때 독일 축구 대표팀의 경기 결과를 귀신같이 맞춰 '족집게 점쟁이'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문어 파울이 오버하우젠의 수족관에서 숨졌다.
월드컵이 끝나고선 광고 출연,음반 취입을 제안받는 등 유명세를 톡톡히 누린 파울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이 살던 수족관에서 자연사했다.
월드컵 당시 이미 2살 반으로 평균 수명 3살에 가까웠던 파울은 살아있는 것은 모두 죽는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거스를 순 없었다.
수족관 측은 파울의 유해를 세계 각지에서 날아온 편지와 함께 단지에 넣어 앞마당에 묻고 소박한 기념비를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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