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연료 펌프 결함 등을 이유로 2002년 5월부터 2006년 3월 사이 생산된 크라운과 렉서스, 아발론, 하이랜더 등 11개 차종을 대상으로 153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이들 차량에서 브레이크액이 유출돼 점차 제동 성능이 덜어지는 결함이 발견됐고 일부 일본 생산 차종의 연료펌프도 엔지 정지 등의 우려가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요타는 현재까지 이같은 문제로 사고가 접수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일본 내에서 59만 9천여대, 미국에서 74만대 그리고 중국에서 6만대를 리콜할 예정이다.
유럽에 판매된 80만여대는 리콜은 하지 않고 수리를 해줄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이와는 별도의 건으로 크라운 등 13만4천대를 더 리콜할 계획이어서 도요타가 이번에 전 세계에서 거둬들이는 차량은 153만여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지난해 1천만대 이상을 회수했고, 올 8월에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엔진장치 결함으로 코롤라와 매트릭스 등 130만대를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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