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천안함 희생 장병 유족 가운데 어릴 적 이혼해 연락을 끊고 살아온 두 명의 부모에겐 성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모금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故 신선준 상사의 어머니와 고 정범구 병장의 아버지에게 성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사람은 모두 아들이 두 살때 이혼한 뒤 지금껏 연락을 끊고 살아오다가, 얼마전 나타나 군인사망보험금의 절반인 1억원을 받아가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모금회는 천안함 유족을 돕기 위해 모인 성금 374억여원을 희생 장병 46명과 고 한준호 준위의 유족에게 5억원씩 지급했다.
남은 성금은 추모재단 설립에 사용되며, 홀어머니가 숨져 직계 유족이 없는 고 문영욱 중사 몫의 성금도 재단 기금에 보태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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