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엔진 결함을 이유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자사 코롤라(Corolla)와 코롤라 매트릭스(Corolla Matrix) 차량113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부적절하게 제작된 엔진제어모듈(ECM.Engine Control Module)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5년에서 2008년 사이에 생산 판매된 코롤라와 코롤라 매트릭스 차량 113만대이다.
도요타 측은 ECM에 사용된 전자부품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엔진이 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요타 측은 코롤라 차량 등의 엔진 결함과 관련해 3건의 사고가 발생해 한 명이 경상을 입었다면서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美 교통부 산하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코롤라와 매트릭스의 엔진 결함과 관련해 해당 차종 120만대를 대상으로 사고위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NHTSA는 해당 차량의 2005~2007년 모델에서 갑자기 엔진정지 현상이 일어났다는 민원이 163건 접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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