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조선이 독도를 강원도에 속하는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고지도가 일본에서 발견됐다.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은 고베 시립박물관이 조선 시대 목판인쇄 고지도인 '강원도도'를 보관 중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지도에 울릉도의 남쪽에 독도의 옛 이름인 '자산'이라는 섬이 그려져 있으며, 독도가 실제로는 울릉도의 동남쪽 92km 지점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섬은 독도가 아니라고 단정했다.
기재된 지명으로 미뤄 이 지도는 1684부터 1767년 사이에 조선에서 유통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의 한반도 고지도가 실제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호사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은 당시 조선에는 경도나 위도의 개념이 없었으며, 강원도도에 자산도를 그려넣었다는 것은 당시 조선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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