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림동주민센터, 20일(화) 희망근로참여자가 3개월간 직접 제작한 ‘사랑의 지팡이’ 전달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무더위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청림동에는 모두를 미소 짖게 하는 훈훈하고 시원한 얘기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청림동주민센터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지체장애인들의 든든한 팔다리 역할이 되어주는 ‘사랑의 지팡이’ 전달식 행사가 열렸다.
‘사랑의 지팡이’ 나무는 희망근로를 담당하는 직원 아버지의 도움으로 충남 서천에서 작년 겨울부터 고사목이나 가지치기를 한 나무 등을 직접 받아 재료를 확보했다.
이후 지난 4월부터 7월 초까지 목수경험이 있는 희망근로자 3명을 선발하여 수형, 교정, 도색 작업을 통해 직접 ‘사랑의 지팡이’ 100개를 완성한 것이다.
3개월간 희망근로참여자들의 땀과 정성이 들어간 ‘사랑의 지팡이’는 관내 어르신과 장애인 뿐 아니라 관악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충남 서천군의 길산 사랑의 집 등 지팡이가 꼭 필요한 분들에게도 희망과 사랑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청림동에서는 더운 여름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보안상 문제 뿐 아니라 시공비까지 약 15~20만원이나 하는 큰 금액 때문에 창문 하나 없는 반지하 방에서 어렵게 여름을 나고 있는 이들에게 맘 놓고 문을 열어 놓을 수 있도록 방충망을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다.
현재 20가구의 현관방충망을 설치하였으며 희망근로사업이 종료되는 기간까지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여 더욱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림동에서는 ‘사랑의 지팡이 전달’, ‘시원한 여름보내기 방충망 설치’ 등 다양한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단순히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희망근로사업이 아닌 주민들 모두가 희망과 행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사업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동 관계자는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지역 주민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희망근로자들이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더 좋은 희망근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