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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약도 환자상태 따라 ‘독’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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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7-16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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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이 있거나 간, 신장 기능이 다른 사람에 비해 약하다고 판단되면 의약품 복용시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질병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다양한 약물은 환자별 건강상태에 따라 각각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적절한 의약품의 사용은 위장관 출혈, 저혈압, 급성 신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환자 건강상태에 따른 올바른 의약품 사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량이 많은 해열제, 진통제, 소염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등 165개 의약품 성분에 대한 ‘약물에 따라 주의해야 할 질병 정보집(전문가용)’을 이달 중 발간한다고 15일 밝혔다.
 
활동성 소화성 궤양 환자는 진통제로 자주 사용되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위장관 점막을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해 위장관계 출혈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중증 간기능 장애 환자도 위장관계 환자에게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소염진통제를 과량복용하면 심각한 간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심혈관계 질환 환자는 발기부전치료제인 실데나필 등을 사용하면 혈관 확장 등 심장 위험이 증가하므로 이 약물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
 
말초혈관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편두통치료제로 쓰이는 ‘수마트립탄’은 말초혈관 내 저항을 증가시켜 손발 끝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에게 부신피질호르몬인 ‘베클로메타손’은 면역기능 억제작용 등으로 인해 감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청은 “이번에 발간하는 정보집이 전문가들에게 약물과 질병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약물 사용으로 인한 이상반응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말까지 정신신경용제, 항전간제, 항히스타민제 및 혈압강하제 등에 대한 정보집을 추가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또 이번에 발간할 정보집은 의·약 전문가에게 약물별로 주의해야 하는 질병과 그 사용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을 제시하는 것으로 개인의 임상 특성에 따라 의약품의 유익성과 위험성 비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은 반드시 의·약사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보집은 식품의약품안전청 복약정보방(http://medication.kfda.go.kr/main/index.jsp)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 제품별 허가사항 정보(http://ezdrug.kfda.go.kr/kfda2)에서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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