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미국 내 러시아 스파이 체포 사건과 관련해 스파이 맞교환에 합의했다.
양측은 안나 채프먼 등 미국에서 활동하다 체포된 러시아 스파이 10명 전원과 러시아에서 서방 정보기관과 접촉한 혐의로 구금돼 있던 4명을 각각 풀어주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법원은 체포된 러시아 스파이 10명이 범죄 사실을 인정하는 대신 형을 감경받는 `플리 바게닝'에 동의해 자신들의 유죄를 인정하자 이들 전원에 대해 추방 명령을 내렸다.
이에 앞서 러시아 당국은 이날 군사기밀을 미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던 이고르 수티아긴(Igor Sutyagin) 박사를 추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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