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알타이 산맥 지역의 가장 큰 도시인 홉드 도청 소재지 ‘자르갈란트’시에 한국에서 온 한의사들이 의료낙후지역인 이 지역에서 한방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들은 WAM(World Acupuncture Mission / 단장 : 정연구 원장) 의료선교봉사단으로 3년전부터 몽골의 의료 낙후지역을 찾아다니며 무료 한방의료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현재까지 울란바타르, 남고비, 홉드 지역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해왔으며, 작년에 이어 2010년 올해도 홉드 도에서 2년 연속 무료 한방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금년 무료 한방의료 봉사에는 한국의 CGN 텔레비전과 주행한의학회가 후원하고, 홉드 지역의 개신교 연합회가 한방 의료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온 한의사 6명과 한국에서 온 한의사 5명이 선교 봉사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6월 17일(수)부터 6월 30일까지 홉드 도립병원 강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의료선교 활동에는 6월 23일 현재까지 1,800여 명이 무료 한방 진료를 받았으며, 봉사 마지막 날까지 4천여 명이 진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지팡이를 짚고 치료를 받으러 왔던 알탕체체크(65) 환자는 작년 치료를 받은 뒤 거의 완치가 되어 금년에는 지팡이를 내던지고 와서 한국에서 온 한의사들의 사랑의 봉사 덕택에 새로운 삶을 찾게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몽골의 서쪽 국경 지역, 서북에서 동남쪽으로 길게 뻗은 알타이 산맥은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만년설로 덮인 산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카자흐 종족과 자흐칭, 두루브트, 오랑하이 등 몽골의 15개 정도의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고, 수도인 울란바타르에서는 1천 5백여 킬로미터 멀리 떨어져 있다.〈공동취재 : 이대학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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