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재시도하는 나로호 2차 발사 시각이 5시 1분으로 최종 확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 편경범 대변인은 이날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는 기상 조건이 발사에 적합하고 9일 발생한 소화장비 오작동에 대한 조치도 모두 끝났다며 10일 오후 5시 1분 나로호 2차 발사를 다시 시도한다고 밝혔다.
편 대변인은 궤도에 오른 과학기술위성 2호가 우주 물체들과의 충돌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오후 5시 1분부터 40분 동안만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10일 오전부터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연료와 산화제를 충전하기 위한 준비 작업 등이 시작됐으며, 안전을 위해 발사대 주변의 인력들이 모두 철수했다.
발사예정 시각 2시간 전인 오후 3시 1분부터는 연료인 케로신과 산화제인 액체산소 충전이 시작된다.
이어 발사 15분 전부터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발사 3.8초 전에 1단 엔진이 점화되고 추력이 142톤에 도달하면 나로호는 이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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