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소방설비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던 나로호가 10일 재시도 된다.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은 1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소화장비 오작동이 발사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최종 결론 내리고, 10일 오후 나로호 2차 발사를 다시 시도한다고 밝혔다.
발사 시각은 이날 기상 조건을 검토한 뒤 한러 비행시험위원회와 나로호관리위원회를 거쳐 오후 1시 반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오후 5시 전에 발사하면 과학기술위성이 우주 물체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5시까지는 발사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후 5시 이후 재발사하는 것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나로우주센터는 9일 2시간 57분 46초 남기고 멈춰버린 통제센터의 카운트다운 시계가 오후 5시에 맞춰져 다시 작동하는 등 재발사 준비 모드에 돌입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