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17일 제38회 성년의 날을 맞아 연천향교 명륜당에서 전통 성년례를 개최했다.
연천향교(전교 조기창) 및 유도회 연천군지부(지부장 이만덕)가 주관하고 연천군이 후원한 이번행사에는 올해 성년을 맞은 남?녀 40명, 유림관계자, 청소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이만덕 유도회 연천군지부장의 성년례 유래 설명 후 전통의식에 맞춰 성년의식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은 남자는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관례(冠禮)의식을 여자는 쪽을 져서 비녀를 꽂는 계례(?禮)의식과 술과 차를 마시는 예의를 익히는 초례(醮禮)의식을 가졌다.
이 같은 전통방식을 통해 청소년들이 가정의 보호에서 벗어나 사회적 권리와 그에 따른 책임을 갖게 되는 한사람의 성인으로 새롭게 인정받는 의미를 되새기도록 했다.
이날 김규배 연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성년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고 말하고 “이제 한 사람의 어엿한 성인으로서 이웃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참 된 일꾼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성년의 날'은 만 19세가 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가의 장래를 이끌어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을 일깨워주기 위해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에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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