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민주화운동에 공헌한 인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한겨레ㆍ인터넷경향신문ㆍ오마이뉴스ㆍ프레시안 등 온라인신문 4개사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코리아닷컴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www.kdemocracy.or.kr)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네티즌 9천92명을 대상으로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2천346명(25.8%)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라고 응답해 1위를 차지했고 1천286명(14.1%)이 전태일 열사를, 1천77명(11.8%)이 문익환 목사라고 답해 각각 2ㆍ3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대 26.5%(633명), 30대 35.8%(856명), 40대 23.9%(571명)로 20∼40대까지 고루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태일 열사는 20대 46.7%, 30대 36.3% 등 젊은 층이 선호했으며 문익환 목사는 30대(56.1%)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조사 참가자의 연령을 살펴보면 20대가 35.5%, 30대가 37.2%로 전체 72.7%를 차지했으며 40대도 17.5%의 참가율을 보였다.
이날 조사는 조봉암ㆍ김대중ㆍ김영삼ㆍ장면ㆍ윤보선ㆍ노무현(정치), 함석헌ㆍ장준하ㆍ이돈명ㆍ송건호ㆍ계훈제ㆍ백기완(재야), 김지하ㆍ고은(문화), 문익환ㆍ박형규ㆍ홍근수ㆍ김승훈ㆍ지선ㆍ김수환ㆍ지학순ㆍ함세웅(종교), 제정구ㆍ조영래ㆍ박종철ㆍ이한열ㆍ김상진(청년학생), 전태일ㆍ권영길ㆍ단병호(노동농민) 등 30명의 후보를 놓고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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